퇴임 앞두고 "개인 제재 해제해 달라" 요청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퇴임을 앞둔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자국의 코카 재배 감축 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콜롬비아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페트로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코카인 원료인 코카나무 재배지 3만헥타르(ha)를 제거함으로써 양국이 사전에 합의했던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코카나무 제거 면적이 총 4만1천 헥타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원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페트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에 대한 개인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작년 10월 페트로 대통령이 마약 밀매 통제에 실패했다고 비난하며 개인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콜롬비아 최초로 좌파 정권을 이끈 페트로 대통령은 내달 초 물러난다. 최근 대선에서 승리한 보수 성향의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당선인은 8월 7일 대통령에 취임해 4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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