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창당 105주년 기념 음악회 열려…통치 정당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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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공산당 창당 105주년 기념 음악회 열려…통치 정당성 부각
    시진핑 주석 등 지도부 총출동해 관람…내달 1일에도 기념행사 마련돼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5주년을 앞두고 기념 음악회를 개최해 당의 역사와 통치 정당성을 부각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전날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창당 105주년 기념 음악회 '인민지상'(人民至上·인민이 최우선)을 개최했다.
    공연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차이치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부가 총출동해 약 3천명의 관객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주제인 '인민지상'은 시 주석이 집권 이후 지속해서 강조해온 주요 통치 구호 중 하나다.
    최근 중국 정부가 소비 진작과 민생 안정,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는 기조와도 맞물려 있으며, 앞서 코로나19 대응과 빈곤퇴치, 공동부유(共同富裕) 정책 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반복해 사용된 바 있다.
    행사는 어린이 합창단의 '당에 바치는 노래'(唱支山歌給黨聽)로 막을 올린 뒤 모두 5개 악장으로 진행됐다.
    '붉은 깃발의 송가(紅旗頌)', '황허의 송가(黃河頌)', '해방구의 하늘(解放區的天)' 등 혁명 시기를 대표하는 곡과 사회주의 건설, 개혁·개방, 신시대를 상징하는 음악들이 잇달아 연주됐으며, 현대 중국에 이르는 공산당의 서사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마지막에는 참석자 전원이 공산당 혁명정신을 다룬 곡 '공산당이 없었다면, 신중국도 없었다'(沒有共?黨就沒有新中國)를 합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은) 105년 동안 함께 역경을 헤쳐 나가고, 손을 맞잡고 전진해왔다"며 "음악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웅장한 감동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어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중국은 7월 1일을 창당 기념일로 정하고, 5년 단위 정주년에 사전 공연과 당일 대규모 기념행사를 마련해왔다.
    100주년이던 2021년에는 6월 28일 베이징 국가체육장(일명 냐오차오)에서 초대형 문예 공연 '위대한 여정'(偉大征程)을 개최한 데 이어, 7월1일 당일에는 톈안먼 광장에서 경축대회를 열었다. 당시 시 주석의 기념 연설과 전투기 축하 비행, 청년 합창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이어졌다.
    95주년이던 2016년에도 6월29일 인민대회당에서 음악회 '영원한 신념'(永遠的信念)이 열렸고, 7월 1일에는 시 주석이 약 1시간 20여 분간 국가 핵심 이익을 강조하는 내용의 연설을 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올해 역시 다음 달 1일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공산당 창당 105주년을 기념하는 메인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날 참석해 우수 공산당원과 당무 담당자 등을 표창하고, '중요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hjkim0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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