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 투자 확대에 힘입어 국내 공작기계의 해외 수주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공작기계 총수주액은 1조1천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특히 해외 수주액이 23.3% 급증한 7천98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4월 한 달간 전체 수주액은 3천165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8% 늘었다. 해외 수주는 25.7% 증가한 2천28억원이다.
세계 주요국에서 AI 산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반도체 생산능력 증설에 나서면서 초정밀 가공에 필요한 공작기계 수요도 증가했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국의 자국 제조업 육성 정책도 공작기계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았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내수보다는 수출이 산업 회복을 견인하는 구조가 뚜렷하다"면서 "AI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자동차·항공우주 산업의 설비투자 확대가 한국 공작기계 산업의 새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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