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대그룹 고용 '뒷걸음질'…102개그룹도 증가율 0.4% 그쳐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작년 4대그룹 고용 '뒷걸음질'…102개그룹도 증가율 0.4% 그쳐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작년 4대그룹 고용 '뒷걸음질'…102개그룹도 증가율 0.4% 그쳐
    아워홈 편입 제외하면 전체로도 감소…삼성, 8년 만에 고용 줄어
    실적개선에도 고용감소…"AI확산으로 스타트업 일자리 증가 예상"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지난해 102개 대기업의 국내 고용이 192만명 수준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삼성도 2017년 이후 8년 만에 고용 증가세가 멈추는 등 4대 그룹 고용이 1만2천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 '102개 그룹 대상 2024년~2025년 고용 변동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지정한 자산 5조원이 넘는 102개 대기업 집단이다.

    조사 결과 102개 대기업 집단 총 3천538개 계열사의 임직원 수는 재작년 191만2천302명에서 지난해 192만472명으로 1년 새 8천170명(0.4%)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년 조사 때 고용 증가율 1.8%의 4분의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고용이 사실상 정체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한화그룹이 직원 수 1만명을 넘는 아워홈을 계열로 편입한 것을 제외하면 오히려 감소했다.

    102개 그룹의 전체 고용 규모는 지난해 국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1천555만5천839명의 12.2% 수준으로, 국내 고용의 대부분을 대기업이 아닌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이 담당하고 있었다.
    지난해 고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대기업 집단은 한화(1만4천324명), 쿠팡(8천250명), 소노인터내셔널(4천56명) 등이었고, 반대로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LG(5천370명), 롯데(4천512명), SK(3천699명) 등이었다.
    그룹별 고용 규모는 삼성이 28만3천8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은 2017년 24만2천6명 이후 7년 연속으로 고용이 증가했으나, 지난해는 전년 대비 931명(0.3%↓) 감소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차(20만1천540명), LG(14만4천89명), 쿠팡(10만8천131명), SK(10만4천602명)가 고용 10만명을 넘겼다.
    이들 중 쿠팡을 제외한 나머지 4대 그룹은 일제히 고용이 줄었고, 감소 규모는 1만2천375개(-1.7%)였다.
    4대 그룹 모두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음에도 고용이 감소한 것이다.

    개별 기업별 고용 규모에선 삼성전자(12만2천748명)가 1위를 지켰으나 전년 대비 규모는 660명가량 줄었다.
    이어 쿠팡풀필먼트서비스(8만3천676명), 현대자동차(7만3천397명), 기아(3만6천690명), LG전자(3만4천405명)가 대기업집단 계열사 중 고용 톱5에 포함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과거 제조업 중심 성장기와 달리 AI 확산에 따라 기업의 수익 증가와 고용 확대 간 연결고리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며 "AI 시대가 본격화할수록 스타트업과 혁신형 중소기업이 새로운 고용 창출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