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삼성전기, AI발 수요 2028년까지도 확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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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증권 "삼성전기, AI발 수요 2028년까지도 확대…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009150]의 주가 상승은 "높은 성장률과 지속성이 이끄는 합리적인 랠리"라며 22일 목표주가를 16.7% 올려잡았다.
    양승수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양 사업부의 동반 업사이클을 기반으로 삼성전기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피어(비교기업) 업체들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과 달리 범용 MLCC 가격이 먼저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인공지능(AI)용 초소형 및 고용량 MLCC 쇼티지(공급 부족) 심화로 가격 인상 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MLCC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가정을 기존 27.6%에서 31.9%로 상향 조정했다.
    ABF 기판의 경우,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증설이 예상된다며 올해와 내년에 거쳐 총 5조원 이상의 설비투자(CAPEX)가 ABF 기판 증설에 투입될 것이라고 봤다.
    양 연구원은 "이중 상당 부분이 고객사 지원금을 기반으로 집행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이런 구조는 삼성전기의 투자 리스크를 완화하며, 고객사 다변화와 중장기 수요 가시성 확대를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그러면서 증설과 ASP 상승효과로 ABF 기판 매출액이 올해 1조9천억원에서 내년 2조7천억원, 2028년에는 4조2천억원으로 크게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내년 3조4천억원, 2028년 5조5천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10.6%와 64.6%씩 성장할 것이라고 양 연구원은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경기순환(시클리컬) 업체로 피크아웃 우려가 선반영되며 멀티플 확장이 제한되는 흐름이 반복됐다"고 짚었다.
    다만 "현재는 MLCC와 ABF 기판 양 사업부 모두 AI 수요를 기반으로 2028년 이후까지 수요 가시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실리콘 커패시터(Si-CAP)도 주 고객사의 패키징 수주 확대와 맞물려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24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현 주가는 전장 종가 기준 227만원이다.
    willo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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