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테니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23번 우승한 세리나 윌리엄스(44·미국)가 코트 귀환을 공식화했다.
1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윌리엄스가 오는 8일 개막하는 영국 런던 퀸스클럽 대회의 복식 출전을 위한 와일드카드 초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WTA는 윌리엄스의 복식 파트너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도 소셜미디어에 코트에서 계속 울리는 휴대전화를 확인하러 가는 영상을 올리면서 "희소식은 빨리 퍼진다"는 문장을 더했다.
그는 별도로 낸 성명에서 "퀸스클럽은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의 장소 같다"며 "잔디 코트는 내 커리어에 가장 의미 있는 순간들을 안겨줬고 이 중요한 무대에서 경쟁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2022년 US오픈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당시 '은퇴'라는 표현 대신 테니스로부터 멀어지며 '진화 중'이라고 언급했다. WTA 투어 단식에서 2020년 1월 ASB 클래식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 단식은 2017년 호주오픈이 마지막이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말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 도핑 관련 감시 대상에 재등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역 복귀설이 확산했다. 윌리엄스는 그러나 복귀설을 부인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복귀로 윌리엄스가 6월 말 런던 윔블던 대회에도 출전하게 될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윌리엄스는 윔블던에서 7차례 단식 우승했다. 또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복식 경기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발레리 카밀로 WTA 회장은 "세리나는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명이고 그의 유산은 코트를 훨씬 넘어선다"며 "세리나가 여자테니스에 엄청나게 신나는 순간에 WTA 투어로 복귀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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