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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전 초기 목표는 강경파 前대통령의 권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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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이란전 초기 목표는 강경파 前대통령의 권좌 복귀"
    NYT "이스라엘 구상으로 추진…당사자와도 협의했으나 전쟁 초반 틀어져"
    보수반미파 선택 의외 평가도…"신정체제 붕괴 목적 일환으로 준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의 이란전 초기 목표는 보수강경파로 분류되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을 다시 권좌로 올리는 것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이란 전쟁과 관련해 브리핑받은 미 행정부 관리들의 발언을 종합해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택연금 상태인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을 석방해 정권을 잡게 하려고 구상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을 복귀시키겠다는 생각은 이스라엘이 구상한 것이었으며 당사자와도 협의가 이뤄진 사안이었다.
    그러나 이 대담한 구상은 곧바로 틀어졌다. 전쟁 개시 첫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다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이 정권교체 계획에 환멸을 느꼈기 때문이다.
    당시 공습은 그를 가택연금에서 자유롭게 해주려는 목적이었고 그도 공습에서 살아남긴 했지만, 아찔한 경험을 한 그는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행방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NYT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를 선택한 것은 의외라는 견해도 있으나 이는 양국의 계획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궁극적 목표는 이란의 신정 체제를 전복하는 것이었으며,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 복귀는 이를 위한 다층적 계획의 하나였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고 임시 후임자를 앉힌 계획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모델이 다른 나라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정권을 잡았던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은 2009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강력한 반미·반이스라엘 견해를 견지한 인물로 유명하다. 특히 그가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지워버리겠다"고 외친 것은 아직도 회자한다.
    집권 초반에는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으나 이후 주요 지도자들의 부패 혐의를 고발하며 지도층과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의 충성심에 의문을 품는 소문들이 끊이지 않았다.
    이후 그는 2017년, 2021년, 2024년 세 차례나 대선에 출마했으나 이란 헌법수호위원회는 그의 출마를 저지했다.
    그가 강경 반미파로 분류되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서방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는지는 불분명하다.
    지난 2019년 NYT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행동하는 사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하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의 측근들은 서방과 지나치게 친밀하게 지낸다는 의혹이 있었고 이스라엘 간첩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기도 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을 복귀시킬 계획을 어떻게 세우게 됐는지 등에 대해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있다"면서도 "그를 잠재적 지도자로 생각했다는 사실은 2월에 시작된 전쟁이 이란에 좀 더 고분고분한 지도부를 세우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추가 증거"라고 밝혔다.
    ki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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