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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주미대사 인사로 의회 조사받나…하원 투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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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주미대사 인사로 의회 조사받나…하원 투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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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총리, 주미대사 인사로 의회 조사받나…하원 투표로 결정
    28일 특권위 조사 여부 하원 토론·투표…"조사결과 따라 총리직 위험"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피터 맨덜슨의 주미 대사 인사 절차와 관련해 의회를 속였는지 의회에서 조사받을 위기에 놓였다.
    27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린지 호일 하원 의장은 하원 특권위원회가 이 사안을 조사해야 할지 여부를 오는 28일 하원에서 토론해 결정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특권위 조사 여부를 하원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제1야당 보수당 케미 베이드녹 대표의 요청을 수용한 것이다.
    특권위는 하원의원이 의회 규칙을 위반했는지 조사하는 조직이다. 앞서 2023년 보리스 존슨 당시 총리가 코로나19 팬데믹 때 총리실에서 파티를 벌인 '파티 게이트'와 관련해 의회에 거듭 거짓말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해 9월 미국 억만장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부적절한 친분 의혹이 제기된 맨덜슨을 주미 대사에서 해임했지만, 임명 과정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총리 사임 요구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1월 정부 공식 신원조회 기관인 영국보안심사처(UKSV)가 맨덜슨을 부적격으로 권고했는데도 외무부가 임명을 강행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고, 스타머 총리는 이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타머 총리가 그 책임을 물어 해임한 외무부 차관은 총리실에서 인사 절차 진행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스타머 총리는 그동안 적절한 절차를 밟아 주미 대사를 임명했다고 주장했으나, 그 자체가 의회와 국민을 오도한 것이란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스타머 총리에게 정치적으로 더 중요한 건 야권의 사임 요구보다도 하원 650석 중 400석 넘게 차지하고 있는 집권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들의 입장이다.
    로이터 통신은 의회 조사가 결정되면 스타머 총리의 장래에 중대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고의로 의회를 속였다는 걸로 조사 결론이 난다면 총리 자리보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드녹 대표는 스타머 총리가 이 문제로 의회를 속인 게 이미 여러 번이라고 주장하면서 노동당 의원들에게 특권위의 조사를 지지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 대변인은 "정부는 이미 맨덜슨 임명과 관련한 두 가지 의회 절차에 전적으로 투명하게 관여하고 있다"며 "이번 건은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당이 벌이는 정치적 술수"라고 비판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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