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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 와다그니 재무장관 새 대통령 당선…94%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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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 와다그니 재무장관 새 대통령 당선…94%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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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냉, 와다그니 재무장관 새 대통령 당선…94% 득표
    "현정부 경제개혁 설계자"…빈부 격차 해결, 극단주의 세력 억제 과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서부 아프리카 베냉에서 여당 연합의 지지를 받는 로무알드 와다그니(49) 재무장관이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베냉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대선에서 와다그니 후보가 94% 잠정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58.78%로 잠정 집계됐다.
    이 결과는 헌법재판소의 최종 검증을 거쳐 16일께 최종 결과로 확정 발표된다.
    유일한 야권 후보인 신흥베냉당(FCBE) 소속 폴 훙페 후보는 전날 잠정 결과가 발표되기 전 패배를 인정하고 와다그니 당선인을 축하했다.
    이번 선거는 대체로 평온하게 치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선거감시 시민단체에서 몇몇 투표소가 투표 시작 시각인 오전 7시보다 일찍 또는 몇시간 늦게 문을 열었고 사전에 가득 찬 투표함도 있었다는 주장 등 100여건의 의혹을 제기했지만 베냉 선관위는 투표가 평화롭게 끝났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선거감시단도 이번 대선이 평화적 분위기에서 무리 없이 치러졌다고 밝혔다.
    2033년까지 앞으로 7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할 와다그니 당선인은 1976년생으로 경제학자 부친과 기업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유학을 거쳐 17년간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 소속으로 프랑스, 미국, 아프리카 등에서 근무했으며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도 수학했다.
    그는 파트리스 탈롱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6년 재무장관으로 임명돼 지금까지 재직하면서 탈롱 대통령의 '경제개혁 설계자'로 불린다.
    탈롱 대통령 재임기 베냉은 재정 적자가 3분의 1 감소하고 관광산업이 확대되며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가 진척돼 6% 이상 성장률을 보여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 중 하나가 됐다.
    와다그니 당선인은 이 같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유세 기간 엄격한 재정건전성 유지와 인프라, 농업, 디지털 경제 등 분야에서 투자 주도 개혁을 통해 7% 이상 성장 지속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와다그니 당선인의 가장 큰 과제로는 빈부격차 해결이 거론된다. 베냉의 빈곤율은 30% 이상으로 추산되며 많은 국민이 경제 성장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고 AFP 통신은 지적했다.
    베냉 북부에서 알카에다 사헬 지부 등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창궐하는 것도 억제해야 한다.
    와다그니 당선인은 프랑스 유학 경험으로 과거 베냉을 식민지배했던 프랑스와 외교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이웃 니제르 등에서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와도 대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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