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풍산[103140]이 탄약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6일 주가가 13%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풍산은 전장보다 12.91% 오른 10만9천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한때 11만9천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풍산홀딩스[005810]는 29.99% 급등하며 상한가인 4만7천250원에 장을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풍산 탄약사업부 매각을 위한 비공개 입찰에 참여해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산은 소구경탄에서 대구경에 이르는 각종 군용 탄약과 스포츠용 탄약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인수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실상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풍산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탄약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풍산은 대주주 매각시 반영됐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기준으로 시장에서 방산 부문을 평가받게 되면 주가 상승 여력이 크며, 풍산홀딩스는 풍산 탄약 지분 매각으로 현금성 자산이 늘어나게 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늘어난 현금성 자산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신규 사업 투자를 한다면 성공 가능성에 있어 불확실성이 크고 주주환원정책은 기존 배당성향을 고려할 때 마찬가지로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07% 오른 145만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풍산의 방산 부문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장약-포탄-발사체계' 수직계열화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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