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올라 통신 설비 점검…"안전 비용은 투자"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홍범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이 통신 설비 점검 현장을 찾아 고소 작업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홍 사장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통신 설비 점검 현장에서 버킷 차량에 직접 탑승해 전봇대와 건물 외벽 등 고소 작업 구간에 설치된 통신 설비를 점검했다.
홍 사장은 "숫자로 생각하는 5미터와 직접 차량에 탑승해 체감하는 5m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그만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작업환경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더욱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현장 작업 절차에 따라 네트워크 점검을 마친 뒤 직접 안전 장비를 착용해본 경험을 공유하고 점검 절차 개선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그는 "실제로 위에 올라가 보니 안전 관점에서 체공시간, 즉 리스크에 노출돼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정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시간을 최적화하는 방법이나, 5m 위의 좁은 공간에서도 일하기 쉬운 방법과 같은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인프라 담당 직원들을 만나 "안전 관련 비용은 투자"며 "기업의 이익을 떠나 안전에 대한 투자는 꼭 필요해 관련 투자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지난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대전 연구개발(R&D)센터를 찾아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한 바 있다. 또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 전시회 'MWC26' 현장에서도 "AI 인프라와 함께 보안·품질·안전 등 기본기와 고객 가치에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홍 사장은 앞으로 네트워크 현장과 고객센터 등 다양한 사업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통신 사업의 기본 경쟁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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