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평균 급여 1억원 이상 기업 26곳으로 전년보다 4곳 늘어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지난해 처음으로 9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4∼2025년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중 비교 가능한 87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외이사 1인당 평균 급여는 9천12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8천799만원보다 323만원(3.7%) 증가한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억7천850만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급여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 사외이사 평균 급여는 2023년 2억317만원, 2024년 1억8천333만원에 이어 지난해 1억7천850만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삼성 계열사 12곳 중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9곳의 사외이사 평균 급여는 늘어났다.
삼성전자에 이어 SK의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1억5천620만원으로 많았다. SK의 평균 급여는 2024년 1억5천200만원에서 1년 사이 420만원 증가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SK스퀘어(1억5천556만원), SK하이닉스(1억5천555만원)로 SK 계열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1억5천214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3천200만원 늘어나며 평균 급여 증가액이 가장 컸다.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기아,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5곳도 평균 급여 증가액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반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1억933만원으로 전년 대비 16.7%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SK바이오팜(7천225만원)과 삼성물산(1억원)도 평균 급여가 전년 대비 각각 1천449만원, 약 1천400만원 줄었다.
CEO스코어는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1억원 이상인 기업은 26곳으로 전년보다 4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53곳의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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