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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줄' 美용병 사업가, 민주콩고 국경분쟁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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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줄' 美용병 사업가, 민주콩고 국경분쟁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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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연줄' 美용병 사업가, 민주콩고 국경분쟁 개입
    아프리카 '광물-안보 교환' 구상 속 美용병 최전선 첫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미국의 용병사업가 에릭 프린스가 이번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DRC)의 국경분쟁에 개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프린스가 민간 보안 인력과 드론을 투입해 민주콩고 정부군의 동부 국경도시 우비라 확보 작전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우비라는 부룬디 국경과 인접한 민주콩고의 전략적 요충지로,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AFC/M23 반군이 작년 12월 일시 점령했다.
    반군의 우비라 점령은 미국과 카타르가 중재하던 민주콩고와 르완다 간 평화협상에 타격을 줬으며, 반군은 이후 미국의 보복 위협에 철수했다.
    이번 작전은 미국이 민주콩고에 핵심 광물 자원에 대한 접근권을 대가로 국경 분쟁 종식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한, 이른바 '광물-안보 연계 구상'과 맞물려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프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자로,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 용병 논란의 중심에 섰던 '블랙워터'의 설립자다.
    블랙워터는 지금은 해체됐지만, 프린스는 민간 용병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 8월 프린스가 '벡터스 글로벌'을 새로 세워 민주콩고, 아이티, 에콰도르 등에서 활용 영역을 넓히며 현지 치안 공백을 채워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동안 프린스는 민주콩고 정부와 계약을 맺고 현지 광물자원에서 세수 확보를 위한 행정·치안 지원 임무를 수행해왔다. 우비라 작전은 그의 조직이 민주콩고 최전선에 직접 투입된 첫 사례다.
    민주콩고의 한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 연계된 용병들의 존재가 AFC/M23 반군에 억지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반군들은 프린스의 조직과 직접적인 충돌을 꺼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콩고 안보 당국자는 이번 작전이 광물-안보 교환 구상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미 국무부는 프린스나 그의 회사들과 어떠한 계약 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프린스의 작전이 미 정부의 승인을 받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미국이 반군의 철수를 요구한 후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민주콩고 동부는 금, 리튬, 탄탈럼 등 핵심 광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수십년간 국경 분쟁과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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