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한국 문화외교 자선단체인 뷰티플마인드는 최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재능기부 공연과 음악 봉사 활동을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뷰티플마인드 인도네시아지부가 현지 장애 학생들을 위한 전문 음악 교육 시스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일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에서 열린 인식개선 공연에는 한국 뷰티플마인드 총괄이사인 배일환 이화여대 교수의 첼로 연주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영과 피아니스트 강소연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출신인 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진과 발달장애 피아니스트 이미르도 수준 높은 'K-클래식' 연주를 선보였다.
당일 행사에는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를 비롯해 교육 관계자, 학부모, 교민 등 350명가량이 참석했다.
8일에는 한국에서 온 학생 연주자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국적과 장애를 뛰어넘는 협연을 펼쳤다.
지난해 8월부터 뷰티플마인드 활동가들의 지도를 받은 인도네시아 학생 5명이 한국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음악으로 언어와 장애의 장벽을 허무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9일에는 한국 강사진이 직접 현지 학생들을 지도하며 선진적인 한국의 장애 예술 교육 시스템을 전수하기도 했다.
뷰티플마인드 인도네시아지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보여준 모습 자체가 강력한 메시지"라며 "이번 공연이 인도네시아에서 장애와 다름을 바라보는 시선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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