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조선미녀' 브랜드로 잘 알려진 뷰티 기업 구다이글로벌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
9일 구다이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6일 IPO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씨티, 모건스탠리를 선정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는다. 해외 증권사 중 대표 주관사는 공모 규모와 글로벌 투자자 유치 중요도를 고려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주관사 선정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준비하기 위한 절차적 단계"라며 "선정된 주관사단과 함께 상장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12월 국내외 증권사 15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고 이후 숏리스트(예비 후보군)를 정하고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2015년 설립한 화장품 제조·유통사로, 인수를 통해 많은 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판 로레알'로도 불린다.
지난 2019년 조선미녀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2024년 티르티르, 작년 9월 서린컴퍼니(라운드랩)와 스킨푸드를 연달아 인수하며 외형을 확장했다.
지난해 8월에는 8천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고, 상장 시기를 오는 2028년까지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다이글로벌은 북미 현지 전략 파트너사인 한성USA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글로벌 유통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현지 유통망과 운영 인프라를 직접 확보해, 유통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