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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5,000 찍은 코스피, '더 갈까' vs '쉬어갈까' 공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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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5,000 찍은 코스피, '더 갈까' vs '쉬어갈까' 공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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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5,000 찍은 코스피, '더 갈까' vs '쉬어갈까' 공방 전망
    이번주 빅테크 실적 발표·美 금리 결정 등 대형 이벤트 대기
    지난주 말 뉴욕증시 혼조세…"오천피 이후 실적·거시경제 중요성 커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지난주 코스피는 장중 5,000선을 '터치'하며 꿈의 지수에 도달했다.
    아직 종가 기준으로는 '오천피'(코스피 5,000포인트)를 넘지 못한 가운데 이번 주 미국 대형 기술주 실적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을 주시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인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스피는 전주(16일 종가) 대비 149.33포인트(3.08%) 오른 4,990.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 22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넘어 5,019.54까지 올랐고, 다음날인 23일에도 5,021.13으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다만, 최고가를 찍은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오름세가 둔화해 종가는 5,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주 초 코스피는 5,000선을 목전에 두고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저항을 받았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문제와 관련해 무력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유럽 8개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도 철회하자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드가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 간 군사적 긴장감 완화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지난 17∼20일(19일 휴장)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21∼22일 이틀 연속 강세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탄력을 받아 장중 오천피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주(16일 종가) 대비 2.15% 상승하면서 15만원 선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1.46% 올랐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한 주간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팔자'를 나타냈다.
    지난주(12∼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6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9천637억원, 기관은 31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 주간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4천829억원), NAVER[035420](2천35억원), SK하이닉스(1천874억원), 에이피알[278470](1천704억원), 카카오[035720](1천530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주간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현대차[005380](2조2천516억원), 현대글로비스[086280](2천449억원), 기아[000270](2천37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천865억원) 등이 포함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39.3포인트(4.12%) 오른 993.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천스닥'까지는 종가 기준 불과 6.07%포인트만 남겨뒀다.
    지난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30포인트(0.58%) 떨어진 49,098.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26포인트(0.03%) 상승한 6,915.61, 나스닥종합지수는 65.22포인트(0.28%) 오른 23,501.24에 장을 마쳤다.
    지난 이틀간 증시를 이끈 타코 트레이드 후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면서 업종별로 투자 심리가 엇갈렸다.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는 줄곧 하락세를 유지한 반면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기술주 내에서도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인텔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반도체주는 주저앉았지만,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는 저가 매수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는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애플, 테슬라 등 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29일(한국 시각)까지 이틀간 FOMC 회의를 열고 현재 3.50∼3.75%인 정책금리(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 호조 등을 근거로 동결 관측이 우세하다.
    미 임시 예산안이 오는 30일 종료됨에 따라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이슈도 나올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006800] 서상영 연구원은 "시장은 이번 (대형 기술주) 실적 시즌을 통해 인공지능(AI) 투자 대비 매출 기여도가 얼마나 나오는지, 수익성은 어떻게 전개되는지 주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FOMC에서 연준은 여전히 데이트를 의존하며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임기가 5월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의장 지명에 대해서도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039490] 한지영 연구원은 "오천피 이후의 시장은 '잠시 쉬었다 다시 올라가자'는 심리와 '계속 가보자'는 심리가 엇갈릴 것"이라면서 "이주 예정된 국내외 주도주들의 4분기 실적 시즌과 메이저급 매크로(거시경제) 이벤트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일정(한국 기준)은 다음과 같다.
    ▲ 26일(월) = 11월 미국 내구재수주·비국방내구재수주
    ▲ 27일(화) 1월 한국 한국은행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실적BSI·전산업)
    ▲ 28일(수) = 12월 미국 신규주택판매·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 29일(목) =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11월 미국 도매판매·도매재고·10월 개인소비지출·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 30일(금) = 11월 미국 제조업수주·생산자물가·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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