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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지 "부동산 개발투자 감소, 공급확대 통제한 긍정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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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지 "부동산 개발투자 감소, 공급확대 통제한 긍정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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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관영지 "부동산 개발투자 감소, 공급확대 통제한 긍정적 결과"
    "中부동산, '왕성한 수요'→'구조적 초과공급'으로 전환…기축 거래 느는 추세"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 올해 개발 투자가 10% 넘게 감소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투자 감소가 물량 통제의 긍정적인 결과라는 평가를 내놨다.
    중국 경제일보는 24일 논평에서 올해 1∼11월 중국 부동산 개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어든 것을 두고 "부동산 개발 투자 감소 원인 가운데 하나는 각 지역이 부동산 물량 증가를 엄격히 통제한 것으로, 자발적인 조정·통제가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고 했다.
    신문은 "우리나라(중국)의 부동산 시장 공급-수요 관계에는 중대한 변화가 발생해 '왕성한 수요'에서 '구조적 초과공급'으로 전환됐다"며 "신축 주택 수요는 과거의 피크 시기 규모로 돌아갈 수 없게 됐고, (지방정부가) 단순히 땅을 파는 것에 의존해 재정 수입을 늘리는 방식은 더는 불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경제일보는 중고(기축) 주택의 대체 효과가 뚜렷해지고 있는 점도 개발 투자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올해 1∼11월 면적 기준 중국의 중고 주택 거래는 전체 거래의 45%를 차지했는데, 특히 3분기까지 선전·상하이 등 핵심 도시의 중고 주택 거래량이 20∼30% 늘었고 베이징·충칭·항저우·청두 등에서도 10%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중고 주택 점유율의 상승은 앞으로 한동안의 추세"라며 "국제적 경험으로 볼 때 도시화 후기에 진입하면 기존 물량 거래가 주를 이루는 것이 부동산 시장에서 보편적 규칙"이라고 했다.
    이어 신문은 중고 주택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올해 1∼3분기 중점 도시 30곳의 신축·중고 주택 총거래량이 하락세를 멈추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신축 주택 거래에선 '조정폭'이 커졌지만 전체 거래 총량은 '기본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경제일보는 "시장 수급 관계에 기초해 도시별로 물량 통제와 재고 해소, 공급 최적화를 시행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과잉 도시에서는 토지 수용을 통한 신규 부동산 용지 증가를 멈추고, 도시 재생 및 성중촌(城中村·도시 내 낙후지역) 개조를 결합해 기존 용지를 중점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재고 주택을 사들여 저소득층을 위한 보장성 주택과 이주용 주택(安置房·개발 등 정부 조치로 발생한 철거민을 위한 주택), 기숙사, 인재 주택 등으로 쓰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성중촌 재개발 특별 대출 등으로 낡고 위험한 주택을 '좋은 집'으로 바꾸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헝다나 비구이위안 등 대형 부동산 업체들이 잇따라 '도미노 디폴트'에 빠지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유 자본까지 들어간 대형 부동산 업체 완커까지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업계 전반에 우려가 퍼진 상황이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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