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랑랄 다스 신임 주한인도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인도가 신남방 지역의 핵심 국가이자 한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조선, 핵심 광물, 온실가스 감축 등 협력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 성과를 창출해 양국 협력 관계를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다스 대사는 재임 기간 양국 경제·통상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또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통상 협정을 마련해 경제·통상 협력 확대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개선 협상을 재개하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인도 현지에 67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있으나 BIS 인증, 무역 구제 등 비관세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도 측의 지원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공관, 무역관, 코리아 플러스 인 인디아 등 기관과 협력해 인도 진출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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