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홈플러스 사태 해결에 정부 개입을 촉구하며 지난달 8일부터 단식 농성 중이던 홈플러스 노조 지도부 2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3일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에 따르면 단식농성 26일차를 맞은 안수용 지부장은 이날 오전 7시께 심장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됐고, 손상희 수석부지부장도 오전 9시께 쓰려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 달 가까이 단식 농성 중이던 두 사람은 지난 1일부터 물·소금까지 끊었다.
노조는 안 지부장이 정부의 입장이 나올 때까지 단식을 이어 나갈 예정이지만, 손 부지부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단식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농성장에는 최철한 사무국장이 홀로 남아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으나 장시간 단식과 추위로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고 노조는 전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홈플러스 매장 대표들까지 동조 단식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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