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종료 이후 첫 지표발표…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 밑돌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에서 2주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수당 청구자가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1월 2∼8일 주간 197만4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8천명 증가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팬데믹 기간인 2021년 11월 첫째주(204만1천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주(11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건으로, 한 주 전보다 8천건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7천건)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이번 신규 실업수당 청구 통계는 지난 10월 1일 시작해 이달 12일 끝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이후 첫 발표다.
노동부는 이날 셧다운 기간 이뤄진 기존 실업수당 청구 통계도 함께 공개했다.
셧다운 기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2만∼23만5천건 수준에 머물며 셧다운 사태 이전과 비교해 그다지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에서는 미국의 노동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원래 발표일이 10월 3일이었지만, 연방정부 셧다운 탓에 발표가 한 달 넘게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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