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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시장 500억달러 돌파 전망…"메모리 호황 최소 2∼3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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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시장 500억달러 돌파 전망…"메모리 호황 최소 2∼3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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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BM 시장 500억달러 돌파 전망…"메모리 호황 최소 2∼3년 굳건"
    오픈AI의 AI 가속기 출시로 수요처 다변화…"삼성·SK 즐거운 고민 중"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오픈AI, 소프트뱅크 등과 기존 클라우드 사업자들 간의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패권 경쟁이 지속되면서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500억 달러(약 72조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호황은 2028년까지 최소 2∼3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시장 정책 동향 세미나'에서 "오픈AI의 자체 가속기가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HBM 시장 규모는 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오픈AI는 브로드컴과 손잡고 자체 AI 칩·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는 AI 가속기 생태계에 강력한 경쟁자가 생기면서 지각 변동이 예고된 상황이다.
    AI 가속기에 HBM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메모리 기업엔 큰 호재다.
    노 센터장은 "수요처가 다변화되면 삼성전자엔 거래선 확보, SK하이닉스엔 가격 협상력이 생긴다"며 "AI 시장을 둘러싼 패권 경쟁은 최소 2∼3년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메모리 기업들은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2천10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중 HBM 시장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382억 달러 규모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된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세는 2026년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가 HBM 시장에 진출하면서 범용 D램의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노 센터장은 "CXMT는 내년 HBM3 개발 및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CXMT가 HBM 양산을 시작하면 범용 D램 캐파가 줄어 전체 범용 D램 시장의 공급이 상당히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HBM의 평균판매가격(ASP)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노 센터장은 오픈AI의 새로운 AI 칩 출시로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노 센터장은 "오픈AI는 후발주자다 보니 HBM을 비싸게 살 수밖에 없다"며 "12단 제품의 비중이 늘어나고 HBM4 수요가 더해지면 ASP는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ak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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