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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해운협회는 국적선사의 국내 신조 발주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해양금융종합센터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중소조선소 대상 특례보증 한도 상향 및 보증료 인하, 국적선사의 국내 발주 전용 선수금환급보증(RG) 프로그램 신설, 긴급 발급 절차 도입 등을 제안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하는 'RG 리스크 분담 컨소시엄' 구성, RG 심사기준 표준화 등을 제시했다.
협회는 최근 글로벌 환경규제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적선사들의 국내 선박 건조 수요가 커졌으나 국내 중소 조선소의 RG 발급 제한으로 계약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속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국적선사들은 중국 조선소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어 이로 인한 국부 유출과 국내 중소조선업계의 붕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중소 선사와 중소 조선소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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