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식용유 교역 중단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15일 국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식용유 생산 기업으로 알려진 샘표식품[248170]은 전장 대비 0.54% 오른 2만7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주가는 한때 25.68% 급등한 3만4천7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샘표식품의 지주회사 샘표[007540]도 5.44% 오른 5만1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장중 6만3천3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신송홀딩스[006880](4.30%), 사조대림[003960](3.75%), 제이씨케미칼[137950](1.62%) 등 다른 식용유 관련주도 줄줄이 상승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의 대두를 사지 않고 우리 대두 농가들에 어려움을 주는 것은 경제적으로 적대적인 행위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식용유를 우리 스스로 손쉽게 생산할 수 있으며, 중국으로부터 그것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관련 기업들의 반사 수혜가 기대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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