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3년물 연 2.533%로 2.1bp↓…10년물도 3.3bp↓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미중 무역 갈등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하다가 재격화하자 14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53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71%로 3.3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8bp, 1.2bp 하락해 연 2.649%, 연 2.48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37%로 2.4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8bp, 1.8bp 하락해 연 2.749%, 연 2.611%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선박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해운·조선업 분야에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이날 오후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했다.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재차 격화할 조짐이 나타나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하고, 대표적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투자심리가 집중된 결과로 보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655계약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은 3천209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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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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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298 │ 2.303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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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480 │ 2.492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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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533 │ 2.554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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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649 │ 2.677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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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871 │ 2.904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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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837 │ 2.861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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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749 │ 2.767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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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611 │ 2.629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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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472 │ 2.487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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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2.975 │ 2.995 │ -2.0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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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2.540 │ 2.54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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