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자율보행 기술 적용, 4년 내 산업 현장 투입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LG전자[066570], LG[003550] 인공지능(AI)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형 차세대 휴머노이드 '케이펙스'(KAPEX)를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케이펙스는 스스로 학습하고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정밀 조작과 사람과 협업 등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다.
인간과 같은 수준의 운동 및 조작 능력을 갖춰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같은 수준의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사람 손처럼 섬세한 촉각 센싱과 증강형 AI 학습 기술, 복합 환경 인지 능력과 자율 보행 기술을 장착했으며 고출력 전신 액추에이터 등 주요 부품을 자체 개발해 탑재했다.
KIST AI·로봇연구소가 휴머노이드 원천기술을 맡았고, LG전자의 제품화 및 양산 경험과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비전 언어 기반 기술이 적용됐다고 KIST는 설명했다.
KIST는 11월부터 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4년 내 산업 현장 실증과 상용화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기업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에 진입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종원 KIST 휴머노이드연구단 단장은 "케이펙스는 한국형 AI 로봇이 미·중 중심의 시장 질서에 도전하는 실질적 대안이자 새로운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라며 "실증과 상용화를 통해 한국이 로봇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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