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연 2.489%로 2.9bp↑…10년물도 3.5bp↑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국채 선물 매도세 속에 24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뜻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48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48%로 3.5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1bp, 1.6bp 상승해 연 2.629%, 연 2.43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25%로 2.5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5bp, 2.1bp 상승해 연 2.734%, 연 2.602%를 기록했다.
통상 국고채 금리가 영향을 받는 미국채 금리는 간밤에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증시에 대해 "상당히 고평가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해 약세로 끝났고, 안전 자산인 미국채 금리는 하락해 강세로 마무리됐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나스닥 지수 등이 하락하고 채권은 강세를 나타냈지만, 해당 발언은 앞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 영향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대신 이날 국고채 금리는 외국인 수급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 선물을 2만9천449계약, 10년 국채 선물 1만1천186계약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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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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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291 │ 2.285 │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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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437 │ 2.421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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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489 │ 2.460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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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629 │ 2.598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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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848 │ 2.813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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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825 │ 2.800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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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734 │ 2.709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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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602 │ 2.581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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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442 │ 2.420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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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2.935 │ 2.912 │ +2.3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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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2.580 │ 2.58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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