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 업주가 직접 같은 메뉴의 배달과 포장 가격을 다르게 설정하는 기능을 시범 도입한다.
16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은 오는 30일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대상으로 배민앱 메뉴의 포장 가격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배민은 공지를 통해 "포장 가격은 배달 가격이나 매장 가격 이하로만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민 관계자는 "업주는 고객이 포장으로 메뉴를 주문하면 배달비를 아낄 수 있는 만큼 추가 할인 여력이 생긴다"며 "점주는 포장 주문 확대로 매출이 늘고, 고객은 저렴한 가격으로 메뉴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민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프랜차이즈 가맹점뿐 아니라 전체 가게를 대상으로 이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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