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CU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진행한 '태극기 도시락 캠페인'의 수익금을 구철성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CU는 지난달 1∼15일 도시락 8종을 태극기 도시락으로 지정하고, 이 도시락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 기간 태극기 도시락은 모두 50만개 판매됐으며 관련 이벤트 페이지에는 고객이 남긴 응원과 감사 메시지가 1천600여건 올라왔다.
CU는 이번 캠페인에서 독립운동가 구철성 선생을 조명했다. 1892년 함경북도 온성에서 태어난 구 선생은 29세 무렵 북간도로 건너가 무장 항일 단체인 대한군정서에 가담했다. 1926년 국제군사학교를 졸업한 뒤 연해주에서 보병 중위로 항일전에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을 이어갔고 1937년 카자흐스탄 고려인 사회에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지난 2006년 선생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