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애플 주가, 주간 상승률 13%…2020년 7월 이후 최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애플 주가, 주간 상승률 13%…2020년 7월 이후 최대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애플 주가, 주간 상승률 13%…2020년 7월 이후 최대
    지난 6일 美에 4년간 1천억 달러 추가 투자 발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애플 주가가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에 힘입어 5년여만에 최대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4.24% 오른 229.35달러(31만9천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지난 3월 7일(238.76달러) 이후 종가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애플 주가는 지난 1일 202.38달러에서 한 주간 13% 이상 상승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2020년 7월 이후 5년여만에 최대 주간 상승률이라고 분석했다.

    한 주간 시가총액도 4천억 달러 이상 늘어나며 3조4천억 달러로 불어났다. 시총 1위 엔비디아(4조4천550억 달러), 2위 마이크로소프트(3조8천800억 달러)와 격차도 좁혔다.
    이번 상승은 애플이 지난 6일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이뤄질 반도체 관련 100% 관세 적용에서 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향후 4년간 미국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1천억 달러 늘려 총 6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이 인도 등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제조되기를 바란다고 쿡 CEO에게 오래전에 알린 바 있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애플은 최소 25%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은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관세가 애플의 수익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애플은 지난 7월, 변동이 없을 경우 이번 분기(7∼9월)에만 10억 달러 이상의 관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회의에서 애플이 미국 내 생산을 늘리는 만큼 앞으로 수입 반도체 가격을 두 배로 올릴 수 있는 관세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 분석가 사믹 채터지는 지난 6일 보고서에서 "애플과 팀 쿡은 관세로 인한 잠재적 위험에 수개월 동안 노출된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며 애플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쿡 CEO의 백악관 방문은 애플이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 2주 만으로, 2분기 애플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0%, 아이폰 판매는 13% 늘어난 바 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