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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하나증권은 6일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카지노 사업을 기반으로 호실적을 내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확장세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높였다.
이기훈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약 1천600객실의 호텔 방 중 카지노 영업에 활용되는 비중이 1분기 30%에서 2분기 약 40%, 지난달 공시에는 약 50%로 나타나고 있고 이에 연동해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며 이같이 조정했다.
투자 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전날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매출은 1천577억원으로 29.3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호텔 방 가운데 약 65%까지 카지노 영업에 활용된다고 가정할 때 월 카지노 매출액은 500억원 초반까지 가능하고, 인당 드롭액(칩 구매 총액)등 영업 효과까지 더해지면 월평균 600억원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성장률 둔화와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하향까지 미리 고민해도 목표 주가수익비율(P/E) 15∼20배를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2조3천억∼3조원 수준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3월부터 카지노 방문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지난해 하반기 평균 3만6천명에서 지난달 기준 5만7천명까지 상승했고, 최근 매출액에서 드롭액이 차지하는 비중의 증가율이 약 90%"라며 "시장점유율도 확장세"라고 판단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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