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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대우건설은 30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에 대지 높이를 최대 4.5ｍ 상향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단지가 동측 중동고 대지보다 낮게 형성돼 집중호우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대지 높이를 최대 4.5m 상향해 전체 단지를 평평한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집중 호우 시 주변 단지의 빗물이 단지로 모이지 않도록 대지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경사를 없앰으로써 인근 단지로 흘러 내려갈 수 있는 침수 피해까지도 최소화하는 설계를 선보이겠다고 대우건설은 강조했다.
이 밖에 대우건설은 화재에 대비한 소방차로 동선과 전기차 설비 구축 등도 조합에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615번지 일원에 최고 35층, 1천122가구 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6천778억원에 달한다.
다음 달 23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우건설은 '써밋 프라니티'를, 삼성물산은 '래미안 루미원'을 각각 단지명으로 내걸고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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