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S증권[078020]은 25일 LX하우시스[108670]가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투자 의견을 '보류'(Hold)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LX하우시스는 2분기 영업이익으로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16.9% 밑돈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세련 연구원은 "건축 자재 부문에서 입주의 본격적 감소에 따른 업황 둔화로 탑라인(주력 제품) 성장성 정체, 주택 거래량 반등에도 내수 침체에 따른 인테리어 수요 둔화, 이에 따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이익 감소로 BEP(손익분기점) 수준의 이익이 나타난 것에 크게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동차 소재·산업용 필름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메인 사업부인 건축 자재 부문의 감익을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에 따라 순이익 역시 지난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류'로 내렸다.
다만 그는 목표주가는 3만6천원을 유지했다.
그는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된 건자재 Peers(동종 그룹)의 멀티플이 최근 상법 개정안 이후로 리레이팅(재평가)된 영향"이라며 "자동차 소재·산업용 필름은 해외 고객처 다변화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확대, 자동차 소재 부문의 북미 원단 매출 증가로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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