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피해 접수-삭제 지원-상담 연계 시스템 구축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성가족부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자동 탐지하고 조기 차단해 피해를 예방하는 과제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담당자가 키워드 중심 수작업 검색, 육안 모니터링 방식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성 착취물을 식별하고 발견 시 수작업으로 플랫폼 사에 삭제를 요청해왔다.
이 과정에 자가 학습형 AI 시스템을 구축해 365일 24시간 실시간 자동 감시가 가능해지게 됐다.
AI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성 착취 키워드·이미지 유해성 분석을 통해 의심 정보를 탐지하고 위험도 검토 뒤 해당 게시물이 있는 플랫폼에 삭제를 요청하며 처리 내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날 열린 사업 착수 보고회에는 과기정통부, 여성가족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과제 수행 기관·기업이 참여해 디지털 성 착취 문제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의 디지털 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번 과제를 통해 피해 접수-삭제 지원-상담 연계에 이르는 통합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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