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제약사 파마리서치[214450]가 인적분할을 철회하기로 결정하면서 8일 주가가 14%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파마리서치는 전장 대비 13.73% 오른 58만8천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후 2% 안팎의 강세를 유지하던 주가는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급등하기 시작, 한때 15.09% 오른 59만5천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파마리서치는 이사회를 열고 회사 분할 절차 중단 및 분할 계획서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인적 분할에 대한 주주 및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해당 계획을 재검토한 결과라고 회사는 전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소통의 충분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이를 신중히 받아들여 이번 (인적 분할) 결정을 재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3일 파마리서치는 투자를 담당하는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기존 에스테틱 사업을 영위할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인적 분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사업과 투자 기능을 분리해 각 부문 전문성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으나, 소수주주들은 사실상 '중복상장'으로 주주 가치를 훼손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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