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과도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채무조정과 재기지원을 돕는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를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서울중부센터에서 새출발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새출발 지원센터는 소진공에서 운영해 오던 '재기지원센터'를 개편한 것으로 기존의 폐업과 재창업·재취업 지원 기능에 더해 개인회생·파산 등의 채무조정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금융·법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산·채무 현황에 맞는 변제계획 수립을 돕고 채무조정에 필요한 신청서 작성부터 법원 제출까지의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채무조정을 경험한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파산관재인 비용과 신청 절차의 복잡성, 전문가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 장관은 "지속되는 고금리·고물가 상황 속 채무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실질적인 채무조정과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법원과 민간 전문가 등과 협업을 강화해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 정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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