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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주 APEC' 기회로 활발한 '양자 접촉'…통상 실리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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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주 APEC' 기회로 활발한 '양자 접촉'…통상 실리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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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제주 APEC' 기회로 활발한 '양자 접촉'…통상 실리 취해
    통상본부장 릴레이 양자면담…미국外 중국·베트남·필리핀·멕시코 등 접촉
    "주요국과 공급망 협력·韓기업 애로 해소·협력 고도화 등 성과"


    (서귀포=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이 15일 제주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통해 활발한 무역·통상 협상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관세'로 촉발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흐름 속에서 제주 행사를 십분 활용해 무역·통상 실리를 취하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한 APEC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행사 개막 전날인 지난 14일부터 폐막일인 16일까지 사흘간 릴레이 양자면담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회원국 통상대표 20명(한국 제외)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 등이 참석해 제주에 집결했다.
    정 본부장은 14∼15일 최고 관심 국가인 미국을 제외하더라도, 중국을 비롯해 아세안 핵심 국가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양주의 뉴질랜드 등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특별 초청된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WTO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국의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와 면담했다.
    양국은 다양한 양자 이슈와 글로벌 통상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다자체제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합의했다.
    아울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실무 협의가 진전되고 있는 만큼, 협상 가속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 본부장은 전날 필리핀의 크리스티나 A. 로케 통상산업부 장관과 면담했다. 양국은 면담장에서 무역, 경제 및 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동차, 금형, 자원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한·필 경제통상협력위원회 수석대표를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조속한 시일 내 4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정 본부장은 같은 날 멕시코의 루이스 구티에레스 경제부 통상차관과 면담하고,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은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통상장관을 차례로 면담하고 상호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종원 통상차관보도 14∼15일 파푸아뉴기니 국제무역투자부차관, 홍콩 상무경제발전국장과 차례로 만나 각각 핵심광물 공급망 및 전력망 사업, 교역·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정 본부장은 "이틀간의 양자 면담에서 아태 지역 주요국들과 안정적인 공급망 협력, 진출기업 애로 해소, 협력 구조 고도화를 비롯해 FTA 협상 가속화, 다자통상 협력 강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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