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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놓칠라…"엔비디아, AI칩 성능 낮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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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놓칠라…"엔비디아, AI칩 성능 낮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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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장 놓칠라…"엔비디아, AI칩 성능 낮춰 출시"
    미국의 수출 규제에 저사양 H20 칩 7월 내놓을 계획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강화된 수출 규제 기준에 맞추기 위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H20 칩의 저사양 버전을 내놓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을 인용, 엔비디아가 향후 2개월 내로 H20 칩의 저사양 버전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9일 보도했다.
    H20 칩은 그동안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엔비디아 칩 중에서는 가장 성능이 좋은 제품이었지만 미국 당국이 지난달 이 칩도 중국에 수출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화된 기준을 만들면서 사실상 대중국 수출이 막힌 상태다.
    엔비디아는 강화된 기준도 통과할 수 있도록 H20 칩의 메모리 용량을 대폭 줄이는 등 사양을 크게 낮출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엔비디아는 새 칩의 7월 출시 계획을 이미 중국 내 고객사들에 통보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새 H20 칩은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제한하려는 미국의 강화된 규제 움직임과 관련해 중국 시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엔비디아의 대응으로 해석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엔비디아는 수정 버전 칩의 설계를 위한 새 기술 기준도 공식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새 칩을 사용하는 최종 고객사는 칩의 성능 수준을 조정하기 위해 모듈 구성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객사의 필요에 맞게 구성하면 성능을 조절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미국 상무부 역시 답하지 않았다.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매출은 최근 회계연도에 170억 달러로,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발표 후 며칠 만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시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기존 H20 칩은 미국 정부가 2023년 10월 대중국 수출 통제를 강화한 이후 출시됐다.
    올해 초부터 텐센트와 알리바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IT 대기업들은 AI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H20 칩 주문을 늘려왔다.
    sat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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