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코스피 상장사 한국콜마[16189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4.8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6억원을 16.3% 웃돈다.
매출은 6천531억원으로 13.62% 증가했고 순이익은 232억원으로 91.99% 늘었다.
한국 법인인 한국콜마 매출은 2천743억원으로 11% 늘고,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49% 증가했다.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중국 무석 법인 매출은 416억원으로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73% 늘었다.
미국 법인 매출은 217억원으로 211%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1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미국 법인은 관세 정책으로 한국과 글로벌 고객사들의 생산 견적 문의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캐나다 법인은 매출이 87억원으로 3% 줄었고 1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를 지속했다.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195940]은 매출이 2천474억원으로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47% 증가했다.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연우는 매출이 637억원으로 5% 감소했고 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선케어 수출 호조와 메이크업 부문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미국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 확대로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됐고 중국법인도 선케어 주문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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