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반기 주요 신작 게임 출시와 글로벌 확장을 통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오더'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고, 4분기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Q'와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가 글로벌 테스트를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검술명가 막내아들' 지적재산(IP) 등 대형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자회사 넵튠[217270]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신작 개발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안정적 재원 기반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43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부문 매출이 급감하며 전체 매출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됐다"며 "2분기는 '오딘'의 4주년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어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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