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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미국 관세에 올해 실적전망 대폭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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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미국 관세에 올해 실적전망 대폭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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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미국 관세에 올해 실적전망 대폭 하향
    현지 매체 "관세 합의 안되면 또 낮춰야 할 수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미국 관세정책 여파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포르쉐는 2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10.0∼12.0%에서 6.5∼8.5%로, 예상 매출액을 390억∼400억유로(63조8천억∼65조4천억원)에서 370억∼380억유로(60조5천억∼62조1천억원)로 각각 내린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세로 올해 4∼5월에 발생할 비용을 조정한 전망치에 반영했다. 그러나 이후의 추가 영향은 고려하지 않았고 아직 신뢰할 만한 추정치를 제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독일 ARD방송은 포르쉐가 5월까지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관세 비용을 자체 부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관세 문제를 합의하지 못하면 전망치를 재차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르쉐는 미국에 생산시설이 없어 이달 초부터 미국에 수출하는 모든 차량에 25%의 관세율을 적용받는다. 모기업인 폭스바겐 그룹 최고경영자(CEO) 올리버 블루메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계열사 브랜드 중 아우디 차량은 미국 생산을 추진하겠지만 포르쉐는 현지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포르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8.6%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2%에서 이미 크게 떨어졌다. 이 기간 판매량은 7만1천470대로 지난해 7만7천640대에서 7.9% 감소했다. 중국 판매량은 42% 급감한 반면 북미에서는 37% 늘었다. 북미 판매량 증가는 관세 발효로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덕분으로 보인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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