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2

트럼프 관세 맞선 자유당 재집권에 캐나다달러 약세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맞선 자유당 재집권에 캐나다달러 약세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트럼프 관세 맞선 자유당 재집권에 캐나다달러 약세
    미국 달러당 0.2% 하락
    주식 선물은 별 변동 없어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트럼프 관세'에 맞섰던 마크 카니 총리의 자유당이 승리한 가운데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당 0.2% 하락한 1.386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캐나다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S&P/TSX 60지수 종목들의 미국 증시 선물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과반 의석(172석)에는 못 미치지만 제1당의 지위는 유지할 것으로 캐나다 매체 CTV는 예상했다.
    지난달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취임한 카니 총리는 5주간 이어진 선거운동 기간에 미국과의 관세전쟁에 대응할 위기 관리자로서의 면모를 내세워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
    경제통인 그는 미국에 덜 의존적인 경제를 이끌어나가야 할 책임을 안게 됐다. 카니 총리는 지난 2008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지내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 비교적 성공적으로 캐나다 경제를 방어해 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캐나다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주권을 위협하는 발언을 하면서 반미 정서가 확산한 상태다.
    캐나다는 600억 달러가 넘는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도 부과했다.
    시드니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의 로드리고 캐트릴 전략가는 "캐나다 달러가 소폭 하락한 것은 과반 정부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일 수 있다"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환율에 더 큰 영향을 줄 미국-캐나다 협상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달러는 지난 2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처음 발표했을 때 20년 만에 가장 약한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후 일부 조건이 완화되고 관세 부과도 대부분 유예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캐나다 달러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 달러 대비 약 4%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다른 주요 10개 통화보다 작다.
    외환 전문가들은 캐나다 달러가 향후 상승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지난주 씨티그룹은 캐나다와 미국 간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당 1.4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캐나다의 S&P/TSX 종합 지수는 최근 3분기 연속 미국의 S&P 500지수를 상회했다.
    싱가포르 크레디 아그리콜의 데이비드 포레스터 수석 전략가는 "캐나다에 과반 정권이 나오면 캐나다 달러에 다소 긍정적일 것"이라면서 "이제는 미국과의 관세 관련 협상 소식이 캐나다 달러화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sat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