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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실수 추방 이민자' 면담한 의원 향해 "바보, 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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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실수 추방 이민자' 면담한 의원 향해 "바보, 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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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실수 추방 이민자' 면담한 의원 향해 "바보, 관종"
    민주 밴 홀런의원 "킬마르, 엘살바도르 최악 수감시설서 다른 교도소로 이동"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엘살바도르로 잘못 추방된 미국 합법체류자를 만난 야당 상원 의원을 조롱조로 비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크리스 밴 홀런 상원 의원은 어제(17일) 엘살바도르에서 가짜뉴스 미디어에 관심을 구걸하는 바보처럼 굴었다"며 알파벳 대문자로 "그랜드스탠더(GRANDSTANDER)!!!"라고 적었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그랜드스탠더'는 보통 '주변 사람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다소 비판적으로 지칭할 때 쓴다. 한국에서는 '관종'(관심에 목매는 사람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민주당 소속 밴 홀런 의원(메릴랜드)은 앞서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 한 호텔에서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와 만나 대화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아브레고 가르시아는 10여년 전 모국에서 범죄 집단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뒤 2019년 미국 법원의 보호 지위를 얻어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12일 '범죄 집단과의 관련'을 이유로 체포돼 엘살바도르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로 보내졌다.
    중남미 최대 규모인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엘살바도르 세코트는 '테러리스트'로 규정된 갱단원을 한꺼번에 가둬놓기 위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구상에 따라 만들었다.
    밴 홀런 의원은 이날 귀국 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브레고 가르시아 상황'을 업데이트하면서 "킬마르는 세코트가 아닌 다른 교도소에 갇혀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그는 9일 전에 더 나은 환경을 갖춘 시설로 이감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현재 아브레고 가르시아 사건은 트럼프 정부 이민자 추방정책의 불법성 논란과 맞물려 비판 여론이 증폭하고 있다.
    AP통신은 "민주당 당원들은 이 싸움이 단순히 한 사람의 이민 신분에 관한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행정부에 잘못을 시정하라고 주문하는 사법부에 대한 "트럼프의 도전"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짚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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