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종합 플랫폼(온라인 서비스) 업체 카카오[035720]에 대해 8일 "카카오톡 탭(화면 하단 섹션) 개편과 자회사 개선세 덕에 성장 동력과 실적이란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톡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3천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날 종가는 4만650원이었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초 '발견'을 키워드로 해 카카오톡 탭을 개편할 계획이고, 하반기에는 오픈AI와의 제휴를 통해 새 AI(인공지능) 서비스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두 이벤트 다 트래픽과 체류시간을 늘려 광고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계기인 만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자회사 카카오페이[377300]의 흑자 전환 전망과 SM엔터테인먼트[041510]의 에스파 복귀 등이 호재로 평가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이 기대되며 카카오게임즈[293490]도 올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카카오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6.6% 증가한 5천826억원에 달해, 2021년에 거둔 역대 최대 영업 이익인 5천949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