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홈플러스, 리츠·펀드 운용사에 "임대료 30∼50% 삭감해달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리츠·펀드 운용사에 "임대료 30∼50% 삭감해달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홈플러스, 리츠·펀드 운용사에 "임대료 30∼50% 삭감해달라"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자사 매장을 보유한 펀드·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측에 임대료 30∼50% 감액을 요구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부동산 리츠·펀드 운용사들에 공모 상품의 경우 기존 임대료의 30%, 사모 상품의 경우 50%를 삭감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모 상품은 개인투자자들이 많아 사회적 반발이 커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부터 지급 시기가 도래하는 임대료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임대료 삭감 요구는 미납 이후 운용사들에 전달된 첫 번째 입장이다.
    홈플러스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와 유경PSG자산운용의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 등이 있다. 이지스운용은 사모펀드 2개도 운용하고 있다.
    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의 '신한서부티엔디리츠'와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케이비사당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케이비평촌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대한제2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 등이 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404990]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상품은 주주 대부분이 기관투자자로 구성된 비상장 리츠다.
    운용사들은 겉으론 내색하지 않지만 내부적으로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임대료 협의가 난항을 거듭해 최악의 경우 폐점까지 갈 경우 사회적 비난의 화살이 자신들에게 돌아올 수 있어서다.
    이들 펀드·리츠는 홈플러스 점포를 매입할 때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을 하고, 홈플러스가 내는 임대료를 수취해 이자로 납부해왔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펀드 입장에서는 사실 응하기 쉽지 않다"며 "특히 공모펀드는 이자 납부 재원이 없어지면 기한이익상실(EOD)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