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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163종, 산정 오류로 순자산가치 부풀려져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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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163종, 산정 오류로 순자산가치 부풀려져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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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F 163종, 산정 오류로 순자산가치 부풀려져 거래
    펀드관리사 배당금 중복 계산한 탓…"피해 현황 파악 중"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160여종이 계산 오류로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iNAV)가 실제보다 높게 산정돼 거래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PLUS고배당주' 등 ETF 163종의 iNAV가 1.08∼1.09% 부풀려졌다.
    iNAV는 ETF가 실시간 거래될 때 쓰이는 순자산 가치의 추정치다.
    이 오류는 이날 오후에 해결됐지만 그사이 투자자들이 각 ETF를 정상 가치보다 높아진 가치에 사는 문제가 생겨 운용사 측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는 펀드 기준가 산출을 맡는 업체인 '펀드 사무관리사'가 배당금을 중복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무관리사는 한국펀드파트너스란 곳으로, 시스템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배당금을 반복해서 입력해 관련 ETF의 iNAV가 더 높게 나오도록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펀드파트너스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의 펀드 기준가 산출을 맡고 있다.
    이 사고로 실제 운용사 몇 곳이 영향을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ETF의 iNAV 산출 오류가 이렇게 큰 범위로 나타난 것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 일단 문제가 있었던 ETF에서 관련 공시를 했고 정확한 피해현황 확인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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