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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M 회장 "영원한 루저 안 돼…덩치 작지만 속도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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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M 회장 "영원한 루저 안 돼…덩치 작지만 속도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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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재선 KGM 회장 "영원한 루저 안 돼…덩치 작지만 속도로 승부"
    무쏘 EV 신차발표회…"소비자 최우선으로 생각"


    (평택=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곽재선 KG모빌리티(KGM) 회장은 발 빠른 경영과 소비자 중심주의를 앞세워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곽 회장은 5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열린 무쏘 EV 발표회에서 "모든 글로벌 완성차업체보다 덩치가 작은 KGM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라며 "남들이 일주일 걸리면 한 시간에 끝내고 일 년 걸리면 한 달에 끝내겠다. 이것이 당분간 KGM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곽 회장은 "힘은 질량과 속도의 곱인데, KGM의 질량이 커질 때까지는 (빠른) 속도로 쫓아가지 않으면 영원히 루저(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루저였던 어려운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KGM은 쌍용차 시절인 2020년 15분기 연속 적자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게 되면서 기업회생절차를 밟았다. 2009년에도 극심한 경영난으로 회생 절차를 거친 바 있다.
    곽 회장은 빠른 속도와 함께 소비자 중심주의를 강조했다.
    곽 회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부침을 당하면서 제대로 된 제품을 많이 내놓지 못했고 소비자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모든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라면 회사가 수십, 수백 종류의 제품을 내놓은 것처럼 자동차 회사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하면서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티언 하이브리드, 렉스턴 가솔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아픈 역사가 있는 쌍용차의 유산도 잘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과거) 잠깐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제품에까지 나쁜 과거를 씌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액티언, 무쏘 등의 이름을 더 자랑스럽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선보인 전기 픽업 무쏘 EV에 대해선 "KGM으로 바뀌고 제가 회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사업 투자계획을 승인했던 차이기 때문에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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