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은 4일 일반청약을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케이솔루션은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천500∼1만5천원) 최상단인 1만5천원으로 확정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지난달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천93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천20대 1을 기록했으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물량의 98.7%가 공모가 밴드 상단 또는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씨케이솔루션의 총 공모금액은 22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천640억원 수준이다.
상장일은 이달 17일로 예정됐다.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 관계자는 "단일 산업군에 의존하지 않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04년 설립된 씨케이솔루션은 이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과 반도체 슈퍼클린룸, 방산·바이오 클린룸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에서는 세계 1위 니치야스 제습로터의 국내 단독 공급권을 확보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김유곤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각 사업 부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며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종합 엔지니어링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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