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 71.54
  • 1.78%
코스닥

924.74

  • 5.09
  • 0.55%
1/7

"나라 위해 싸우겠다는 영국 Z세대 11%…20년새 반토막"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나라 위해 싸우겠다는 영국 Z세대 11%…20년새 반토막"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나라 위해 싸우겠다는 영국 Z세대 11%…20년새 반토막"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Z세대 사이에 국가에 대한 회의론이 퍼져 있으며 10명 중 한 명만 나라를 위해 싸울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가 조사업체 유고브, 퍼블릭 퍼스트에 의뢰해 영국 18∼27세 1천1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국인인 게 자랑스럽다"는 응답자는 41%로 2004년 조사(80%)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영국이 '인종차별적 국가'라고 생각하는지 질문에는 48%가 그렇다고 답해 2004년(34%)보다 높아졌다.
    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 경찰을 신뢰하겠다는 응답자는 62%로 2004년(91%)보다 크게 줄었다.
    '나라를 위해 싸우겠느냐'는 문항에는 11%만 싸우겠다고 했고 41%는 싸우지 않겠다고 답했다. 싸우는 이유에 동의할 때만 싸우겠다는 응답자는 37%였다.
    2004년 조사에서는 22%가 싸울 의향이 있었고 57%가 이유에 동의할 때만 싸우겠다고 했다. 싸우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19%였다.
    인도·자메이카계인 서머(23) 씨는 이 신문에 "상점에서는 나를 불러 세워 뭔가를 훔쳤는지 뒤져본다. 체계적이고 뿌리 깊이 박힌 편견이 있다"며 "절반은 나를 치우고 싶어 한다는 느낌인데 내가 왜 그들을 돕겠나"라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국가에 대한 생각은 차이가 컸다.
    영국인인 게 자랑스럽다는 50∼64세 응답자는 57%, 65세 이상은 70%로, 청년 세대(41%)보다 높았다.
    영국이 관용적인 국가라고 생각하는 청년층은 47%였는데 50∼64세는 68%, 65세 이상은 74%였다.
    패트릭 샌더스 장군은 "(젊은이들은) 평화와 안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길 만큼 운 좋은 세대이고 러시아와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로 우리나라가 위협받는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면서도 "Z세대와 함께 복무해 보니 그들도 용감하고 헌신적이다. 상황이 달라지면 민간의 젊은이들도 그들(군인)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