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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관세에 GM·포드도 영향…車 부품 가격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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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관세에 GM·포드도 영향…車 부품 가격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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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국 관세에 GM·포드도 영향…車 부품 가격 상승 전망"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10% 추가 관세 부과가 중국산 차량 부품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자동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자료를 인용해 미국이 최근 몇 년간 연간 약 154억~175억 달러(약 22조~25조원) 상당의 운송 장비를 중국에서 수입했는데 이 중 차량용 부품 및 액세서리 등은 90억~110억 달러(약 13조~16조원)어치에 이른다고 전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에 따르면 특히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중국산 부품이 상당 부분 사용되고 있다.
    차량별 중국산 부품 비율을 보면 현대차 코나 EV(50%), 아이오닉 5N(30%), 제네시스 G80 EV(25%), 기아 EV9(35%), 니로 일렉트릭(25%), 닛산 아리야 EV(40%), 도요타 bZ4x EV(20%), RAV4 PHEV(20%), 폭스바겐 ID 버즈 EV(25%) 등이다.
    중국산 자동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약 1천600만대 가운데 중국산 자동차의 비율은 0.6%에 불과했다.
    CNBC는 관세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차량으로는 크로스오버 모델인 포드자동차 노틸러스와 제너럴모터스(GM) 뷰익 엔비전을 꼽았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중국산 자동차 8만8천515대 가운데 95%에 해당하는 8천3천884대가 이 두 모델이었다.
    포드와 GM 대변인은 중국산 차량의 생산량이나 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마크 델라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으로부터의 차량 수입은 미미하지만, 부품 수입은 150억~200억 달러에 달한다"며 "중국은 배터리/저장 공급망(특히 LFP 배터리)의 핵심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장비제조협회(MEMA)의 전략 연구 담당 마이크 잭슨은 트럼프 관세 정책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가 북미(캐나다·멕시코)에 부과되는 관세만큼 영향력이 크지는 않지만, 비용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의 비율은 총 23.4%였다.
    kh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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