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5일 오픈AI와 공동 제휴를 선언한 카카오[035720]의 목표주가를 4만7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15% 상향 조정하고 카카오를 인터넷·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격상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픈AI와 제휴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사업부문 중심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재평가해 카카오 목표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인공범용지능(AGI)을 타깃하는 글로벌 빅테크와 유연하게 제휴하고 이를 통해 관련 생태계 내에 진입함으로써 경쟁사 대비 사업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매니지먼트의 중요한 의사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차적으로 오픈AI와의 제휴는 카나나의 모델 제휴 및 주요 서비스에서의 API 연계로 나타나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오픈AI 서비스를 유저들이 이미 사용한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의미 부여를 하긴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오히려 이번 제휴가 이뤄지게 된 함의가 중요하다"면서 "(빅테크가)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를 포괄하는 사용자 데이터 기반 업체를 포섭하려는 시도가 적극적으로 발현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AGI에 도달하기 위한 목표하에 구독 경제 기반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서비스 개발에 양사가 포괄적으로 협력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오픈AI와 카카오의 제휴 수준은 이용자 데이터 기반 협력이나 합작법인 설립 등이 배제된 상태라 만약 이 같은 딜이 성사된다면 카카오 기업가치에 탄력적인 상승 여력을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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